일본의 '링크드인'이라고 불리는 ‘리쿠르트(Recruit)’가 이스라엘 블록체인 스타트업 ‘빔 디벨롭먼트(Beam Development)’에 투자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리크루트는 11월 조성된 2,500만 규모의 ‘RSP 블록체인 테크 펀드’를 통해 프라이버시 강화 토큰 '빔(Beam)' 개발업체에 투자했다.
리크루트는 1960년 설립된 대형 구직 정보 서비스 업체로, 2012년 검색 포털 인디드닷컴을, 작년 구직 검색 사이트 글래스도어를 인수했다.
리크루트는 “기밀 데이터를 보관하고 혁신성을 높이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미칠 영향력을 인식하고 있다. 새 기술을 오용하지 않도록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빔은 투자 소식을 전하며, “규제를 준수하며 확장 가능하고, 기밀을 유지할 수 있는 암호화폐 도입의 목표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빔 토큰은 밈블윔블 프로토콜 기반 암호화폐로 제3자 거래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며, 이용자 거래 정보를 보호하는 프라이버시 지향 암호화폐다.
라이트코인 재단은 이달 7일 “밈블윔블 프로토콜은 거래를 모호하지만, 검증 가능하게 만들어 프라이버시 강화와 이중 지불 방지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빔 프로젝트는 최근 “밈블윔블(Mimblewimble) 호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빠른 결제 처리가 필요한 상업 환경에 맞게 토큰을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시 1분 기준 빔 토큰은 1.26달러(한화 약 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780만 달러, 일간 거래량은 700만 달러 수준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