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마스터카드 재단, MIT 미디어 연구소 및 바클레이스가 펀딩 라운드를 통해 리플 기반 송금 업체에 투자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 기반 송금 업체 샌드프렌드(SendFriend)사가 첫 펀딩 라운드를 통해 미화 170만 달러의 금액을 모금했음을 밝혔다.
샌드프렌드는 리플의 엑스래피드(Xrapid)를 활용해 크로스보더 결제 처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리플(XRP), 미달러(USD)와 필리핀 페소 간 환전 및 결제 처리를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환전 및 결제 처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기존의 은행 시스템에서 소비되던 결제 처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샌드프렌드는 기존 결제 처리 산업계가 부과하던 수수료의 약 65%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샌드프렌드의 CEO인 데이빗 라이턴(David Lighton)은 "이번 투자를 통해 커뮤니티 활성화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샌드프렌드는 지난달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넷에 합류한 13곳의 금융기업 중 하나이다.
리플은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장해 세계적으로 하나의 큰 축을 만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작년 금융기관 약 100곳이 리플넷에 가입했으며 매주 2~3곳이 새로 합류하고 있다. 실시간 결제 이용 고객은 350% 증가했고 네트워크 전환률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계 고객에게 효율적인 국경간 결제 경험을 제공하도록 가입사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몇일 전,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추후 리플의 크로스-보더 결제 플랫폼 xRapid와의 파트너십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