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컨소시엄 R3이 엔터프라이즈 결제 처리 플랫폼 내 지원 화폐로 리플(XRP)을 첫번째로 선정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R3은 오픈소스 기업용 블록체인 결제 디앱(DApp)인 코다 세틀러(Corda Settler)를 출시하며 해당 플랫폼 내 결제 화폐로 리플을 채택함을 밝혔다.
코다 세틀러는 코다 블록체인의 활용으로 암호화폐 혹은 디지털 자산을 결제 처리할 수 있는 결제기기 뿐만 아니라 암호화 결제처리 방식을 사용하는 모든 결제기기로 고객들의 비용결제를 처리해주는 디앱이다.
디앱이 언급하는 결제기기는 상호 간 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든 방식의 송금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뜻한다.
코다 세틀러에 관한 보도에 따르면, 코다 세틀러는 자금 수취인의 계정에 자금이 입금되었는지를 확인한 후, 자동으로 코다 원장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결제처리를 진행하고, 해당 방식으로 국내 거치 차액 결제(Domestic Deferred Net Settlement)와 실시간 총액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R3의 리차드 젠달 브라운 CTO는 "코다 세틀러 출시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커뮤니티가 협력을 통해 결합한 상태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예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