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비트코이니스트(bitcoinist)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리플(XRP)을 2020년 도쿄 올림픽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해달라’는 청원에 8,2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열흘 전 'change.org'를 통해 청원서를 작성한 일본 전직 야구선수 다카하시 겐(Takahashi Ken)은 "리플은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특히 외환 거래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겐이 지적한 바와 같이, 지난 2008년 베이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관광객 유입으로 현지 통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환전소에 긴 줄이 이어졌다. 이에 더해 환율, 언어장벽에 따른 소통의 문제가 혼란을 가중시켰다.
다카하시 겐은 "리플은 빠른 거래 시간과 보안성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플이 2020년 도쿄 올림픽 공식 암호화폐로 선정된다면 지난 9월 리플 기반 실시간 송금 거래 앱 '머니탭' 출시에 이어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