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200일 이동평균선(83,000달러)과 0.5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구간에서 가격이 하향 이탈할 경우, 시장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대규모 매도가 유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00일 이동평균선(95,000달러)과 200일 이동평균선(83,000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시장은 이 범위 내에서 추가적인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어느 한쪽으로 명확한 돌파가 이루어질 경우 추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4시간 차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 채널을 이탈한 후 해당 지점을 저항선으로 재테스트한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전형적인 ‘약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추가 하락이 발생한다면 80,000달러 하향 돌파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0.5~0.618 피보나치 구간이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경우, 단기적인 반등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근 매도세는 주로 단기 보유자들 사이에서 발생했다. 1주~6개월 보유 연령대의 비트코인 입금량이 증가하면서 매도 압력이 강화됐지만, 장기 보유자(6개월 이상 보유)의 매도 움직임은 뚜렷하게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상승 여력을 기대하며 시장에 머무르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80,000달러에서 95,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돌파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시장이 방향성을 찾는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