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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옵션 25억 달러 만기 임박… 시장 변동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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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07 (금)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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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다가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관련 정책이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옵션 25억 달러 만기 임박… 시장 변동성 주목 / Tokenpost

암호화폐 시장에서 30억 달러(약 4조 3,800억 원) 규모의 옵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만기 예정인 옵션 계약 중 비트코인(BTC) 옵션만 25억 달러(약 3조 6,5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이더리움(ETH) 옵션도 4억 8,200만 달러(약 7,000억 원) 상당이 포함돼 있다.

이번 옵션 만기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의 ‘풋/콜 비율(Put/Call Ratio)’이 0.67로, 매도(풋)보다 매수(콜) 포지션이 더 많다는 점이다. 또한 주요 행사로 꼽혔던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가 같은 날 열려 옵션 시장보다 정책 이슈가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파생상품 플랫폼 데리빗(Deribit)에 따르면 이번 옵션 만기에서 12만 달러대 행사가격에 대한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14억 달러(약 2조 400억 원)로 가장 크며, 10만 달러와 11만 달러 옵션도 각각 10억 달러(약 1조 4,60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7만~8만 달러대 옵션의 미결제약정도 상당해 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옵션 시장의 흐름과 별개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출렁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활용해 경제적 이점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는데, 정작 시장에서는 연방정부가 추가 매수를 하지 않을 것으로 해석하면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에서 8만 5,000달러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급격한 변동성은 트레이더들에게 극단적인 롱·숏 포지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당분간 8만 7,000~8만 9,000달러 구간이 중요한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정책을 더 구체화하고 실행 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옵션 만기 이후 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단기적인 변동성 속에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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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3.07 19:19:4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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