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ETF에 사상 최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ETF는 투자자들에게 낮은 비용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하며 시장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
12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시장정보업체 ETFGI와 ICI 자료에서 올해 미국 상장 ETF의 순유입 자금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92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사상 최대치다. 미국 ETF의 총자산은 현재 10조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ETF별로는 뱅가드 S&P500 ETF(VOO)가 1000억 달러를 유입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IVV·610억 달러),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348억 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뱅가드 토털 스톡 마켓 ETF(VTI·267억 달러)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QQQ·266억 달러)가 순위를 채웠다.
특히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는 1월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신규 ETF로 주목받았다. 비트코인 기반 상품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안 투자처로 자리 잡으며 자금 유입이 빠르게 나타났다.
ETF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기존 뮤추얼펀드의 감소세와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낮은 수수료와 유연한 거래 방식이 ETF의 주요 장점으로 꼽히며, 미국 내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다양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기존 금융상품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향후 ETF 자금 유입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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