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C, 두바이 TOKEN2049서 '슬램덩크' 부스 공개…680억 달러 거래 유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BTCC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두바이 마디나 주메이라에서 열리는 ‘TOKEN2049 두바이’ 행사에 참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BTCC는 공격적인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슬램덩크’를 테마로 한 인터랙티브 부스를 선보인다.

BTCC는 P51 부스에 실내 농구장을 연상케 하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농구 슛 챌린지를 제공한다. 부스를 찾은 방문자는 농구 슛을 던져 BTCC 굿즈, 한정판 스티커, 나카몬 인형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고, #BTCCatTOKEN2049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BTCC 마케팅 총괄 아린 린(Aaryn Ling)은 “스포츠와 암호화폐 트레이딩 모두 전략, 팀워크, 정확성이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며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통해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진행된 ‘무역하고 당첨되자(Trade to Win)’ 캠페인도 주목을 받았다. TOKEN2049 입장권부터 스카이다이빙, 헬기 투어 등 두바이에서의 고급 체험이 포함된 이 이벤트는 총 680억 달러(약 99조 2,800억 원) 규모의 선물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참가자 1,000명에게 100만 달러(약 146억 원) 상당의 상품이 지급됐다.

BTCC는 행사 연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별도의 사이드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식 일정 하루 전인 4월 29일에는 ‘두바이 사파리 투어’를 열어 주요 인플루언서들과의 캐주얼한 담론의 장을 구성하고, 5월 2일에는 업계 핵심 인사들이 참석하는 요트 파티도 주최한다. 이 같은 비공식 일정은 BTCC가 중장기적으로 커뮤니티 기반을 다지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려는 의도를 잘 보여준다.

2011년 설립된 BTCC는 스팟 및 최대 500배 레버리지를 활용한 선물 거래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며 10년 이상 안정적인 운영 실적을 쌓아왔다. 이번 TOKEN2049 참가를 계기로 BTCC는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서 암호화폐 생태계 내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