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멕스, 트레이딩뷰와 통합… '옵션 거래 허브' 도약 시동

비트멕스(BitMEX)이 글로벌 금융 차트 서비스 업체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의 통합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사용자는 트레이딩뷰 플랫폼에서 직접 비트멕스의 스팟, 선물, 영구스왑 거래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급 차트 분석 기능과 시장 인사이트를 결합한 보다 효율적인 트레이딩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멕스의 최고경영자 스테판 루츠(Stephan Lutz)는 "트레이딩뷰 통합은 비트멕스가 고급 트레이딩 도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실현하는 일환"이라며, "사용자들이 트레이딩뷰 내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기술 분석을 바탕으로 직접 거래하며 더 풍부한 트레이딩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통합이 비트멕스를 '옵션 거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딩뷰의 국제 성장 담당 부사장 라우안 하산(Rauan Khassan) 역시 "비트멕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거래 상품 덕분에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더욱 포괄적인 트레이딩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딩뷰는 현재 1억 명이 넘는 글로벌 트레이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차트 도구, 실시간 데이터, 자동화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통합을 기념해 비트멕스는 최대 10만 테더(USDT, 약 1억 4,600만 원)의 거래 수수료 캐시백, 트레이딩뷰 구독권을 포함한 최대 1만 5,000달러(약 2억 1,900만 원) 상당의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간단한 절차를 통해 비트멕스 계정을 트레이딩뷰와 연동하면 된다.

비트멕스는 통합 데이터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해 온체인 증거금(Proof of Reserves) 및 부채(Proof of Liabilities) 데이터를 매주 2회 공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보안 사고 없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도구와 낮은 대기시간,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하는 파생상품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트레이딩뷰는 브라우저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트 분석은 물론,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파인스크립트(Pine Script)’를 활용한 전략 자동화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통합은 두 플랫폼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전략 실행의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