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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틱스 sUSD, 또 페깅 붕괴…거침없는 하락에 투자자 불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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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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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틱스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sUSD가 $0.82까지 하락하며 또다시 페깅 붕괴 논란에 휩싸였다. 창립자 워릭은 장기 낙관론을 내세웠지만, 시장의 신뢰는 여전히 미지근하다.

신세틱스 sUSD, 또 페깅 붕괴…거침없는 하락에 투자자 불신 확산 / TokenPost Ai

합성자산 프로토콜 신세틱스(Synthetix)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sUSD가 또다시 심각한 페깅 이탈을 겪었다. 최근 sUSD 가격은 $0.83 수준까지 하락한 후 다소 회복했지만, 공식 고정가인 $1와의 괴리가 여전히 큰 상태다.

이번 페깅 이탈은 1년 사이 두 번째 일어난 사건으로, 시장의 불안정성과 신세틱스의 페깅 메커니즘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다시금 제기됐다. 프로젝트 핵심 기여자인 펜웨이(Fenway)는 “시장에 sUSD 공급이 과도하게 몰렸고, 대규모 매도세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디파이 거래소 커브(Curve)에서는 sUSD가 DAI, USDC, USDT와 구성된 풀 내에서 전체 비중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sUSD를 집단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신호다.

sUSD 발행 메커니즘의 전환기도 문제를 키웠다. 창립자인 케인 워릭(Kain Warwick)은 “기존의 부채 관리 기반 수요 유인이 사라졌고, 이를 대신할 새로운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중”이라며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10일 기준 sUSD는 $0.8593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24시간 전 대비 7.2%, 일주일 기준 10%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ETH) 대비 13.3%, 비트코인(BTC) 대비로는 10.9% 하락해 전반적인 시세 부진이 확인됐다.

특히 옵티미즘(Optimism) 네트워크에서 유통 중인 버전은 $0.82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 대형 유동성 공급자의 대량 매도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다.

sUSD는 테더(USDT), 트루USD(TUSD)에 이어 오랜 기간 생존 중인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였지만, 시장 내 입지는 급격히 위축됐다. 2018년 출시 이후 최고 시총이 약 5억 달러(약 7300억 원)에 달했으나, 현재는 약 2600만 달러(약 380억 원)로 쪼그라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릭은 오히려 신세틱스의 본원 자산인 SNX 토큰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그는 ETH의 90% 가까이를 매도한 자금으로 SNX 3500만 개를 보유 중이라 밝히며, 신세틱스를 향한 장기적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SNX는 현재 $0.62로 하루 전보다 3.4% 상승했으나, 주간 기준 7% 하락, 월간 기준 32% 하락, 연간 기준 무려 84% 하락했으며 역대 최고가 대비로는 97% 가까이 폭락한 상태다.

sUSD의 반복적인 페깅 불안정성과 SNX의 급격한 가치 하락 속에서도 워릭은 프로젝트의 장기적 견고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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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4.11 07:50:56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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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4.11 00:02:36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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