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크벤처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이자 매니징파트너인 브래들리 터스크(Bradley Tusk)가 10일 CNBC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서밋에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AI와 암호화폐 산업이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래들리 터스크는 "핀테크, 헬스케어 기술,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에 더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며 특히 생성형 AI와 암호화폐 부문이 2025년 새로운 발전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터스크는 2024년 주식 시장의 강세 속에서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한 기업들에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는 현재 아직 잠재력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다"라며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한 기업들이 계속해서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약물 개발부터 아동 교육, 광물 발견에 이르기까지 AI 기술의 활용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경제성도 입증해야 한다고 터스크는 지적했다. 그는 "멋진 검색 엔진과 흥미로운 잠재적 아이디어에서 실제 수익이나 절감 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생성형 AI와 관련해 연방 차원의 실질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터스크는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의미 있는 지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재무부 등 여러 기관의 새로운 수장들이 암호화폐에 더욱 우호적이고 합리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회 차원의 지원도 기대된다. 지난 5월 하원은 금융혁신기술법(FIT21)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소비자 보호와 규제 확실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터스크는 53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있어 상원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 법안으로 암호화폐가 더욱 자유롭게 거래되고 이 분야의 혁신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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