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가상자산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명확한 규제 로드맵이 미국의 가상자산 초강국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CNBC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미래의 금융이며, 이를 위한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자산 업계는 규제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명확한 규제 계획의 부재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미국이 모범적인 규제 체계를 수립해 다른 나라들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버지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 복귀 후 미국을 가상자산 중심 국가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친가상자산 성향의 폴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지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키웠고, 비트코인은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릭 트럼프는 탈중앙화금융(DeFi)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현대 금융 시스템은 DeFi를 따라갈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미국이 이를 선도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된 일론 머스크를 “현대의 아인슈타인”으로 평가하며, “머스크는 글로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발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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