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피터 쉬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펀드(Euro Pacific Funds) 대표가 비트코인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쉬프 대표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됐다며 정부 관료들이 공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행위를 비판했다.
글로벌 헤지펀드 전략가이자 전 코네티컷 주 상원의원 후보였던 쉬프 대표의 이 발언은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 핵심 인사들이 제안한 암호화폐 전략자산보유기금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재선 시 정부가 보유하거나 향후 취득하는 모든 비트코인을 100%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와이오밍 주 상원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기금을 위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쉬프 대표가 비트코인을 공공의 적으로 지목한 지 몇 시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국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가 가장 큰 위협으로 꼽혔다.
한편 쉬프 대표의 X 계정 고정 게시물에는 정부를 통한 부의 재분배를 시도하는 세금 약탈자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비트코인은 정부의 부 재분배로부터 소득과 자산을 보호하고 증식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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