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반 21Shares, 이더리움 코어 ETP에 스테이킹 기능 추가

스위스의 21Shares AG가 이더리움 코어 거래소 상장 상품(ETP)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하며, 이를 이더리움 코어 스테이킹 ETP로 개편했다. 이 상품은 유럽 투자자들에게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스테이킹 옵션을 제공한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21Shares는 이더리움 코어 스테이킹 ETP(ETHC)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편된 상품을 출시하며, SIX 스위스 거래소, 도이치 보르제 Xetra, 유로넥스트 암스테르담 등 주요 유럽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 상품은 물리적으로 이더리움(ETH)으로 뒷받침되며, 관리 수수료는 0.21%로 업계 최저 수준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킹 기회를 탐색하는 소매 및 기관 투자자 모두를 대상으로 시장 접근성을 확대한다.

21Shares의 CEO 한니 라쉬완(Hany Rashwan)은 “ETHC에 스테이킹 기능을 추가한 것은 유럽 시장에 최첨단 디지털 자산 상품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스테이킹의 접근성을 높이면서 비용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스테이킹 리워드 데이터 플랫폼인 스테이킹 리워드(Staking Rewards)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평균 스테이킹 수익률은 약 3.17%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21Shares의 스테이킹 상품은 유럽 규제 기관의 승인 아래 운영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테이킹 보상 제공 ETF를 승인하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SEC는 시장 조작 및 소매 투자자 보호 문제를 이유로 해당 상품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규제 차이는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 접근 방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번 ETHC 개편은 21Shares가 유럽에서 투자 옵션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7월 유로넥스트 파리와 암스테르담에 3개의 새로운 ETP를 상장하며 총 43개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 회사의 주요 상품으로는 솔라나 스테이킹 ETP(ASOL)와 다양한 암호화폐 펀드가 있다.

21Shares 외에도 비트와이즈(Bitwise) 같은 경쟁 업체들도 스테이킹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최근 세계 최초의 앱토스(Aptos) 스테이킹 ETP를 SIX 스위스 거래소에 상장했으며, 약 4.7%의 순수익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간편한 스테이킹 접근 방식을 제공하며, 비트와이즈의 암호화폐 상품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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