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네 번째로 큰 은행 '취리히주립은행(Zürcher Kantonalbank, ZKB)'이 일반 고객들이 시가총액 1, 2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거래·보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현지 은행들 역시 ZKB의 서비스를 통해 자사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와 수탁을 지원할 수 있다.
투르가우 주립은행(Thurgauer Kantonalbank)은 ZKB 암호화폐 서비스를 이용하는 첫 번째 협력 은행이 됐다.
ZKB는 고객들이 자사 모바일 앱 e뱅킹(eBanking) 및 기존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일 증권거래소(Deutsche Börse)가 소유하는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 '크립토 파이낸스(Crypto Finance)'와 협업하고 있다.
기관 및 다국적 기업 부문 책임자인 알렉산드라 스크리바(Alexandra Scriba)는 "ZKB는 개인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지갑이나 개인키 관리를 전담하기 때문에 이용 고객과 제3자 은행이 관련 부담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ZKB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적극 채택하고 있다. 2021년 스위스 SIX 디지털 거래소에서 진행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채권 발행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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