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AI 모델의 투명성과 위험 관리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범용 AI 실천 강령'을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범용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첫 번째 '실천 강령'을 개발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을 소집했다. 이 강령은 EU의 AI 법안에 따라 마련되며, 투명성, 저작권, 위험 평가 및 내부 관리 등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유럽 AI 사무소가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학계, 산업계, 시민 단체에서 약 1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동으로 프레임워크를 작성하는 대규모 협력 작업이다.
이번 실천 강령은 대형 언어 모델(LLM)과 여러 산업 분야에 통합되는 AI 시스템과 같은 범용 AI 모델에 적용되며, 2025년 4월 최종 초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작업 그룹은 투명성과 저작권, 위험 식별, 기술적 위험 완화, 내부 위험 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 과정에서 업계 및 시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예정이다.
유럽의 AI 법안은 2024년 3월 유럽 의회에서 통과된 역사적인 법률로, AI 시스템을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하고 각각의 시스템에 대한 규제 조치를 명시하고 있다. EU는 이 법안을 통해 AI 개발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이루어지도록 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규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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