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보더리스엑스와이즈(Borderless.xyz)가 멕시코 기반 금융 인프라 제공업체 카파(Capa)와 협력하며 중남미 결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금융기관, 핀테크 기업, 페이먼트 솔루션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보더리스엑스와이즈는 50개국 이상에서 23개 통화를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으로, 실물자산(RWA)과 인터넷 네이티브 자산 간 효율적인 결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이다. 카파는 멕시코 등 중남미 현지에서 강력한 지급결제망을 구축하고 있어 이번 통합을 통해 양 측은 현지 유동성 확보와 외환 효율성을 기존보다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빈 레티니티(Kevin Lehtiniitty) 보더리스엑스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멕시코는 미국과의 주요 송금 경로로, 이미 많은 핀테크와 결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솔루션의 이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카파의 유동성과 경쟁력 있는 환율 구조는 현지 통합 파트너로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카파의 인프라를 네트워크에 접목함으로써 국경 간 거래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파의 후안 디에고 올리바(Juan Diego Oliva) CEO도 “보더리스엑스와이즈와의 협력은 라틴아메리카 금융 인프라를 더 쉽게 접근 가능하고, 프로그래머블하며, 규제 친화적인 것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에 부합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제휴가 멕시코 기반 기업들이 전 세계 거래 흐름에서 직면했던 복잡성을 최소화해줄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통합은 전통적인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해, 해외 송금과 국제 결제를 인터넷 상의 디지털 자산으로 빠르게 처리하려는 업계의 흐름을 반영한다. 보더리스엑스와이즈는 암호화폐 친화적인 신흥 시장에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사명을 두고 있다.
한편, 이번 제휴가 발표된 시점은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으로 미국과 중남미 간 결제 혁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경제 영역 확장은 향후 글로벌 중개은행 없이 빠른 송금과 자동화된 기업 간 거래 시스템 보급을 가속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