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 달러 선에서 조정
비트코인(BTC)은 현재 약 1억1,675만원(7만9,500~8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8만5천 달러 저항선에 도달한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이번 주 초에는 약 10.55% 하락했다가 최저점인 7만4,508달러에서 8% 반등했다. 현재 24시간 기준 1.85%, 7일 기준 2.75%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블랙록이 최근 코인베이스에 3,296 BTC를 입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도 압력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IBIT ETF에서 7억7,200만 달러가 유출되면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5 수준으로 약세 흐름을 시사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5천 달러 돌파에 재도전하거나 추가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더리움, 생태계 지원에도 하락세 이어져
이더리움(ETH)은 약 223만원(1,5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이번 주 13%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후 다시 8.82% 하락했다. RSI는 35 수준으로 여전히 약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9조6,242억원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13.92%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 재단은 최근 1,000 ETH를 옮기며 생태계 지원에 나섰으나, 피델리티 이더리움 ETF에서 3,6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요 지지선인 1,449달러가 무너질 경우 1,3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반면 1,700달러 회복 가능성도 열려 있다.
XRP, 기관 유치 및 ETF 출범으로 반등 기대
XRP는 현재 약 2,899원(1.9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번 주 초 14.28% 반등한 후 조정을 받았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6조201억원이며, 주간 기준으로는 2.48% 하락에 그쳤다.
리플은 최근 글로벌 멀티에셋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를 12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로써 리플은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를 보유한 최초의 암호화폐 기업으로 자리했으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대 전략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첫 XRP ETF인 Teucrium 2x Long Daily XRP ETF(XXRP)가 500만 달러 거래량으로 데뷔하며 긍정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RSI가 50을 넘어서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으며, 반대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갈 경우 1.7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향후 시장 전망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 속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반면, XRP는 새로운 금융 상품과 인수를 통해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SEC 의장의 임명 등 규제 환경의 개선 가능성도 긍정적인 요소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기관 투자자 확대와 함께 시장 안정성과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