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75%가 최소 6개월 이상 이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의 '호들 웨이브(Hodl Wave)' 차트를 토대로 "비트코인이 최고점에서 약 21% 하락했지만 유통량 중 74%는 6개월 이상 이동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최소 6개월 동안 활성화되지 않은 비트코인 비중은 일주일 전 45%에서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이 향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점점 더 많이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보유' 경향이 강해지면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기 때문에 공급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온체인 애널리스트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19일 X(트위터)를 통해 155일 미만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을 보유한 '단기 보유자'의 80% 이상이 손실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단기 투자자들이 이전처럼 패닉셀(panic sell, 공황 매도)에 나선다면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는 "2018년과 2019년, 2021년 중반과 유사한 상황"이라면서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공황에 빠져 하락 추세를 유발할 위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28점으로 '공포'를 가리키고 있다. 해당 지수는 지난 몇 주 동안 2022년 12월 이후 가장 극심한 시장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내린 5만8560달러에 거래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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