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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논란의 암호화폐 회계 지침 회피 가능 방안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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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7.15 (월)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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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기업과 금융 기관이 제안한 사업 실천 방안이 SEC 직원의 동의를 얻어 논란이 된 암호화폐 회계 지침을 회피할 수 있게 되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2022년 3월, 직원 회계 게시판 제121호(SAB 121) 발표 이후, 여러 암호화폐 업계 파산 사례가 발생하면서 기업들은 암호화폐 관련 새로운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기 위해 SEC의 조언을 구하고 있다. SEC 소식통은 SAB 121 자체는 변경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택스(Bloomberg Tax)가 처음 보도한 이 소식에 따르면, 2022년부터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를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악화되어 파산 신청을 했다. 테라폼 랩스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붕괴 이후, 셀시어스(Celsius), 제네시스(Genesis), FTX가 연이어 파산했다. 고객 처리 방식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면서 각 사례는 다르게 처리되었다.

SEC 소식통은 "2022년 4월, 이 문제들에 대한 법적 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대해 많은 미해결 질문들이 있었고,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신중하지 않은 많은 암호화폐 업계 참가자들이 많은 고객에게 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들은 특정 절차와 기술을 설정해 파산 시 고객들이 달러와 같은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하여 SAB 121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SAB 121은 암호화폐 보관 기업들이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를 대차대조표에 부채로 기록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암호화폐 산업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기업들은 자산 보호와 접근 제어 등의 정책과 절차를 통해 전통 자산과 유사하게 자산을 통제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SEC 소식통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SAB 121 범위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보장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우리가 제기한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고, 기술과 실천 및 절차를 갖추고 있으며, 우리 회계 직원의 반대 없는 지침을 받은 다른 시장 참가자들이 제공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누구라도 암호화폐 자산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SAB 121과 관련된 의회 동향

마이크 플러드(Mike Flood) 공화당 의원과 와일리 니켈(Wiley Nickel) 민주당 의원은 2월에 이 게시판을 폐기하자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후 하원은 5월에 228대 182로 이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공화당 의원 대부분과 21명의 민주당 의원이 동참했다. 일주일 후, 상원은 찬성 60표, 반대 38표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Chuck Schumer)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목요일 초, 미국 하원은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기 위해 다시 표결에 들어갔지만 실패했다. 수요일 표결을 앞두고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의 민주당 랭킹 의원인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는 "대형 보관 은행을 대표하는 특별 이익 단체"와 SEC가 "대대적인 효과를 피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워터스 의원은 "SEC가 SAB 121과 일치하는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잘 규제된 기관인 보관 은행들과의 협의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EC 소식통에 따르면, 워터스 의원은 SAB 121이 발행된 이후 SEC가 업계와 협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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