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투표에서 미 하원 의원 228명이 H.J.Res. 109를 무효화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하기 위해 투표했으나, 3분의 2의 다수인 60표가 부족했다. 이 실패한 투표는 거부권이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미국 은행들은 향후 법안이 없으면 고객의 암호화폐를 수탁할 수 없게 된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대표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는 잠재적 투표 전에 "이렇게 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해, 디지털 자산의 규제에 대해, 많은 미국인과 세계가 사용하고 있는 새로운 자산 클래스의 기능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는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해 이 의회와 협력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가졌다."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대표는 SAB 121에 대한 반대를 인용하며 "암호화폐 산업과 그 동맹국들은 오랫동안 SEC가 암호화폐 자산이 어떻게 규제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해왔다"고 말했다. "그저 그들이 받은 답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을 뿐이다."
5월 8일, 바이든 대통령은 H.J.Res. 109가 처음 하원을 통과하기 몇 시간 전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원에서는 21명의 민주당 의원의 지지를 받아 228대 182로 통과되었다. 상원은 하원의 예를 따라 5월 16일 60대 38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대통령은 5월 31일 이 법안을 거부했다.
2021년 취임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12개의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그 중 어떤 것도 의회에서 무효화되지 않았다. 미 하원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효화한 마지막 사례는 2020년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의 국방수권법(NDAA)였다.
암호화폐의 정치적 이슈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산업에 유리한 법안을 반대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행동을 비판했다. 백악관과 SEC는 또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인 21세기 금융 혁신 및 기술(FIT21)법의 통과를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투표는 로 칸나(Ro Khanna)와 조 네구세(Joe Neguse) 의원, 바이든 고문 아니타 던(Anita Dunn) 등 정책 입안자들이 업계 지도자들과 암호화폐에 대해 논의하는 원탁회의 이후에 이루어졌다. 초기 보고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제안했지만, 그의 7월 10일 일정에는 참석 계획이 없었다. 암호화폐 혁신 위원회(Crypto Council for Innovation) CEO인 셰일라 워렌(Sheila Warren)은 이 원탁회의를 "암호화폐를 초당적 문제로 접근하는 데 있어 생산적인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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