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레오 위즈 홍콩 비트코인 협회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이 코인베이스의 홍콩 이전이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의 해외 사무소 이전과 관련해서 홍콩이 이론적으로 적합한 장소가 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상장 코인의 갯수가 제한된다는 점, 파생상품, 대출 프로그램, 스테이킹 서비스, 에어드롭 등이 금지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홍콩의 프레임워크는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으로 이전한다고 해서 코인베이스가 미국 규제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자동으로 보호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된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거래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변경했다. 지난주 SEC가 코인베이스를 기소한 것이 전망 악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SEC는 지난 6일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상태에서 증권 거래소, 중개기관, 청산기관을 운영하는 등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신용평가사는 "안정적 전망에서 부정적 전망으로의 변경은 SEC 기소가 거래소의 사업 모델 및 현금 흐름에 미칠 영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코인베이스는 부당 이득·이자·벌금 몰수, 리워드 사업을 비롯한 특정 상품 제공 및 사업 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결과 등 규제 조치에 따른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