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소송에 바이낸스 '100개 거래쌍' 폐지...코인베이스는 "글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아직까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으로 지목한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폴 그루월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현재까지는 어떤 상장 폐지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상장을 위한) 거래소의 분석이 부정확했는지 검증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사실과 정보, 주장을 확인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기존 분석에 대해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코인베이스가 6일 당국 등록 없이 증권거래소, 거래소, 청산기관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SEC에 기소된지 하루 만에 나왔다.

SEC는 기소장에서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폴리곤(MATIC), 파일코인(FIL), 샌드(SAND), 디센트럴랜드(MANA), 알고랜드(ALGO), 엑시인피니티(AXS), 칠리즈(CHZ), 니어(NEAR), 플로우(FLOW), 인터넷컴퓨터(ICP), 보이저토큰(VGX), 대시(DASH), 넥소(NEXO)를 증권으로 규정했다.

한편, 지난 5일 바이낸스,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와 함께 기소된 바이낸스US는 이틀 만에 100개 거래쌍을 폐지하고 장외시장(OTC) 거래 포털을 중단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거래소는 합법적이며, 매우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업이 법에 위반된다는 사실이 확실해질 때까지 평소처럼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거래소의 중요한 수익원이자 수익 다각화 방안인 스테이킹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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