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표적이 된 '스테이킹' 서비스를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베스트 컨퍼런스에서 규제 위기에 놓인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은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법정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평소와 다름 없이 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테이킹 서비스는 전체 순이익의 약 3%를 차지한다"며 사업을 포기할 의향이 없음을 강조했다.
전날 SEC는 미등록 증권 판매 등의 혐의로 코인베이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 증권위원회 등 10개주 규제 당국도 스테이킹 사업이 증권법 위반이라며 거래소를 압박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스트롱은 "모든 자금이 일대일로 지원되고 있다"면서 "코인베이스는 상장 기업으로, 모든 것을 감사를 통해 검증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