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와 창펑자오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어 하루만에 같은 혐의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기소한 가운데, 미국 앨라배마 주 증권위원회는 코인베이스의 증권법 위반에 대해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ASC)가 공식 성명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에 대해 경고했다.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스테이킹 프로그램은 주 증권법을 위반할 소지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 측은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주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을 소명해야 한다는게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 측 주장이다.
이어 7일(현지시간) 뉴저지 증권당국이 현지 증권법을 위반해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에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3500만원) 벌금을 부과했다.
뉴저지 주민에게 미등록 증권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다.
한편, 미국 SEC가 바이낸스와 창펑자오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힌 직후,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해당 소식이 공개된 지 한 시간만에 10% 넘게 급락했다. 앞서 지난 3월 SEC는 코인베이스에 대해서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웰스노티스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가 강경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특별한 사항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