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옵션 기반 수익형 ETF 2종 출시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연계 상품에 옵션을 매도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두 개의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고 4월 2일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커버드 콜 ETF(BTCC)는 동사의 GBTC 및 BTC 펀드를 포함한 비트코인 ETP에 대해 등가격 부근의 콜옵션을 매도할 예정이다. 이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장기 노출보다 정기적인 수익을 우선시하도록 설계됐다.

두 번째 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PI)는 더 높은 행사가로 옵션을 매도한다. 이는 옵션 프리미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두 펀드 모두 전적으로 옵션 기반이며 월간 수익을 분배할 예정이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펀드들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리되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새로운 ETF 상품은 비트코인 시장 참여에 대한 다양한 투자자 선호도를 충족시킨다. 그레이스케일의 글로벌 ETF 책임자인 데이비드 라발레(David LaValle)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커버드 콜 ETF는 수익을 추가함으로써 투자자의 기존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보완할 수 있으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는 비트코인 소유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여 투자자들을 위한 상승 참여와 수익 창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라발레는 "모든 투자자가 고유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으며, 수익을 포착하고 전달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특정 목표에 맞춘 차별화된 결과와 행동 특성을 제공하는 이러한 새로운 제품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는 SE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그레이스케일의 ETF 제품군을 확장했다. 이러한 발전은 자산 관리자들이 전통적으로 주식 수익 포트폴리오에서 사용되던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구조화된 익스포저를 제공하기 시작한 광범위한 트렌드를 강조했다.

수익 중심 암호화폐 펀드의 도입은 성숙해지는 시장을 위한 금융 상품 설계 방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성장만을 목표로 하는 대신, 펀드 매니저들은 점점 더 변동성 자체를 수익원으로 재포장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 행동의 보다 일반적인 재조정을 반영한다. 디지털 자산이 기존 프레임워크에 통합됨에 따라 구조화된 금융과 투기적 금융 간의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어, 리스크 평가 및 가격 책정에 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