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가 비트코인(BTC)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한 옵션 기반 수익 전략 상품 두 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전통적인 수익형 투자 상품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대체 수익원을 제시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BTCC)’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BPI)’를 공식 발표했다. 두 ETF는 모두 옵션 매도 전략으로 인해 정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조이며, BTC 가격의 등락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BTCC는 비트코인 현물 가격에 근접한 가격으로 콜옵션을 반복적으로 매도하면서 프리미엄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한다. 이는 기존의 BTC 보유 전략과 병행할 수 있는 보완적 상품으로 설계됐다. 반면 BPI는 GBTC, BTC 미니 트러스트 등 그레이스케일의 ETF를 기반으로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이면서도 잠재적인 상승에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프리미엄 인컴 ETF는 행사가가 시장가보다 높은 콜옵션을 체계적으로 매도하며, 일정 수준의 배당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그레이스케일은 이 두 상품이 매월 수익을 배분하며, 체계적인 옵션 관리 전략을 통해 투자자에게 수익의 다양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두 ETF는 지금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수동적인 BTC 보유 전략 대신 다른 수익 전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주목된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제품 공개와 더불어 최근 다양한 현물 ETF 상품을 위한 준비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XRP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현물 암호화폐 ETF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한 바 있다. 지난달 말에는 나스닥이 그레이스케일의 아발란체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요청하는 서류도 제출됐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총 28개의 암호화폐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용 중인데, 이 중 25개는 단일 자산 기반 파생상품이며 나머지 3개는 종합형 상품이다. 이 외에도 XRP 현물 ETF 및 라이트코인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는 작업 등 신규 ETF 상장을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