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이 인력 30%를 감원한다.
알렉스 스바네빅 난센 CEO는 30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 규모를 축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바네빅은 창업 초기 몇 년 동안 회사가 급격히 확장하면서 핵심 전략과 무관한 업무까지 진행하게 된 점과 혹독한 암호화폐 시장 상황 때문에 감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및 기관 고객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려고 노력했지만 기업 입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 기반이 유지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난센 CEO는 "몇 년 동안 유지할 여력은 있지만 지속 가능한 사업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업계에 대규모 해고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운영 비용을 25% 줄이기 위해 전체 인원의 20%인 9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 암호화폐 벤처 투자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도 500명을 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