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 '스트라이프'가 65억 달러(한화 약 8조5169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스트라이프는 투자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500억 달러(한화 약 65조원)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950억 달러(한화 약 124조원)에서 47% 낮은 수준이다.
투자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 안드리센호로위츠(a16z),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파운더스펀드(Founders Fund), 제너럴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 MSD파트너스,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이 참여했다.
GIC, 골드만삭스 애셋앤웰스매니지먼트(Goldman Sachs Asset and Wealth Management), 테마섹(Temasek)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골드만삭스는 단독 주간사를 맡았으며 JP모건은 금융자문기관을 담당했다.
스트라이프는 사업 운영 자본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며, 투자금을 직원 대상 자금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 "조달한 자금은 전현직 직원들에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주식 보상 관련 직원 원천징수 의무 등을 처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주식이 소각되고, 시리즈 I 투자자에 대한 신주 발행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트라이프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전체 직원의 14%에 해당하는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