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가 웹3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기술을 출시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스트라이프의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기술은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월렛, 탈중앙앱(dapp)에 직접 임베딩(내장)할 수 있는 맞춤형 위젯이다.
웹3 앱이나 사이트에서 법정화폐 결제 방식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즉시 구입하고 이용할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가 해당 위젯을 자사 사이트나 앱에 임베딩하면 이용자는 더욱 손쉽게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고, 전 세계 웹3 기업, 콘텐츠 크리에이터와도 연결될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웹3 기업이 법정화폐 결제 도입 시 발생하는 복잡한 과정을 없애기 위해 신원인증(KYC), 결제, 사기, 규제 이행 문제도 해결했다.
10여개 국가에서 우선 지원되는 해당 위젯은 초기 16개 프로젝트에 임베딩됐다. 이중 7건이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다.
이중 탈중앙화 음악 플랫폼 '오디우스(Audius)'는 스트라이프의 온램프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가 신용 카드를 통해 자체 토큰 AUDIO를 구입하고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후원할 수 있도록 했다.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오르카(Orca)도 스트라이프의 위젯을 도입, 이용자가 법정화폐 결제를 통해 USDC, 솔라나(SOL) 같은 토큰을 구입할 수 있게 지원한다.
대형 온라인 결제 기업인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말 암호화폐 엔지니어링 팀을 조직하고, 암호화폐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왔다. 현재 67개국에 암호화폐 결제·지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은행 계좌를 사용할 수 없는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USDC 결제 옵션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