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실제 사용처 확대에도 시세 변동성 커져... 전문가 "생태계 확장이 관건"

파이코인 실생활 사용처 확대되는 추세

파이코인은 최근 한국,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에서 실제 결제수단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한국의 스킨케어 기업을 비롯해 미국 플로리다의 지토 부동산(Zito Realty)에서는 부동산 거래에 파이코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식품과 의류 등 소규모 상점에서도 파이코인 결제가 가능해지고 있어 사용처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TabbyPOS와 같은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을 통해 상인들 사이에서 파이코인의 사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실물 경제 진출은 파이코인의 실용적 가치를 키우는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파이코인 시세 동향과 시장 변동성

현재 파이코인 가격은 869.87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6.11% 상승했다. 반면 7일 기준으로는 7.81% 하락, 30일 기준으로는 57.44%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조 9,550억 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0.16% 비중을 차지하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4,08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토큰 언락 이슈로 인해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코인 접근성 개선과 파트너십 확대

파이코인은 Banxa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사용자들은 은행 카드 및 암호화폐 지갑으로 파이코인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Banxa를 통해 약 120만 개의 파이 토큰이 매입되었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파이코인은 여전히 바이낸스나 코인베이스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시장 접근성에 제한이 있다. 전문가들은 메이저 거래소 상장이 파이코인의 유동성 향상과 대중적 수용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파이코인 가격 전망과 도전 과제

일부 분석가들은 파이코인이 2025년 중반까지 3,000원에서 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현재 시장 조정과 규제 불확실성, 투명성 부족은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파이코인은 모바일 마이닝과 낮은 진입장벽으로 혁신성을 갖췄지만, 중앙화 문제 및 투명성 부족은 탈중앙화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코인의 미래 전망

실생활 채택이 확산되고 있는 파이코인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과 제한된 거래소 상장, 생태계 투명성 등의 과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사 CTO 박민우 씨는 “파이코인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유틸리티를 갖추고 투명한 거버넌스 구조를 마련한다면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현재의 시세 하락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 속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