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와 블록체인 기술을 낙관했던 닐 모한이 유튜브 신임 CEO로 임명됐다.
지난 7년 동안 유튜브의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낸 인물로, 전임자 수잔 보이치키를 대신해 유튜브를 이끌게 된다.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는 16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사임 및 닐 모한의 임명 소식을 공유했다.
그는 "닐 모한은 유튜브TV와 유튜브 뮤직 등 상품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훌륭한 리더"라고 평했다.
또한 "유튜브를 기업과 커뮤니티가 결집하는 가장 인기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상품, 사업,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직원에 대한 훌륭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닐 모한은 지난해 유튜브의 블록체인, NFT 채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이에 월평균 방문자가 700억명을 넘는 유튜브가 보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는 커뮤니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모한은 지난해 블로그를 통해 "유튜브는 더욱 몰입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웹3 기술을 통합할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메타버스와 온라인 콘텐츠의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고유한 디지털 토큰 NFT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내비쳤다.
닐 모한은 "블록체인과 NFT 같은 신기술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팬들과 더 깊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신기술을 책임감 있게 이용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해당 기술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NFT에 대해 "크리에이터의 영상, 사진, 예술 작품, 경험 등을 소유할 수 있는 설득력 있고 검증 가능한 방법이 될 수 있다"면서 "크리에이터와 독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타버스에 대해서도 "아직 초기 단계지만 상호작용이 강화된 생생한 게임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