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장기 보유자 비율이 역대 최대 수준까지 증가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전체 공급량 중 5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트코인 비율은 28%, 2년이 이상 움직이지 않은 비율은 48%를 넘어섰다.
5년 이상 비활성 상태인 비트코인 비율은 2014년 이래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 사이와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다소 정체됐지만 2021년 중반부터는 빠르게 비율이 늘어났다.
비활성 상태를 2년 이상 유지한 비트코인 비율은 처음으로 48%를 넘어섰다. 해당 공급량은 2017년 47% 고점을 찍은 후 30%까지 떨어졌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2년 비트코인 비율이 역대 가장 가파른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강력한 '보유' 의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 12개월 안에 움직인 비트코인 비율은 36%이며, 나머지 64%는 비트코인이 3만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이후 움직이지 않고 있다.
2년 전인 2021년 비트코인 평균가는 2년 전 3만6000달러였다. 2021년 11월부터 가격 하락을 겪었기 때문에 그해 2월에 비트코인을 매입한 투자자는 현재 평균 66%의 손실을 보고 있다.
5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의 평균 매입가는 9500달러로 현재 수익 상태에 있다. 한편, 2017년 고점에서 매입한 투자자들은 2021년 초 2만 달러를 회복할 때까지 4년 동안 매입가 아래에서 비트코인을 보유했었다.
6일 오전 11시 10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41% 하락한 2만3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