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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OM)' 하루새 90% 폭락…시장 상승 속 홀로 하락세 지속, 투자자 피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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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라(OM) 코인이 하루 만에 90% 폭락한 뒤 시장 전반 상승세 속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하며, 투자자들과 거래소들 사이에서 내부자 매도 의혹과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물자산 토큰화(Real-World Asset Tokenization, RWA)를 표방하며 주목받던 블록체인 프로젝트 '만트라(OM)'가 지난 13일 기준 하루 만에 90% 이상 폭락한 이후, 여전히 가격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만트라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기준 OM 토큰은 0.525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도 2.39% 하락 중이다. 이는 사상 최고가였던 6.30달러에서 약 92% 급락한 수치다. 반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폭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대규모 고래 지갑에서의 출금과 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강제 청산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약 2,440만 OM이 거래소 OKX에 유입된 정황이 포착되며 내부자 매도 의혹도 제기되었다. 이 중 일부 지갑은 일본 노무라홀딩스 산하의 암호화폐 투자 자회사인 레이저디지털(Razor Digital)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만트라 측은 “중앙화 거래소의 강제 청산이 주요 원인이며, 프로젝트 내부자의 매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창립자인 존 패트릭 멀린 CEO는 "본인의 보유 토큰 1.5억 개를 소각하겠다"고 발표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해당 토큰은 현재 언스테이킹 절차 중이며, 4월 29일 최종 소각될 예정이다. 만트라는 추가로 1.5억 OM을 소각해 총 3억 개의 토큰을 유통 시장에서 제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투자자들과 주요 투자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초기 투자사인 Spartan Group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장 변동성이 아니라 프로젝트 전반의 구조적 결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명확한 내부 감사와 개선 없이는 추가 투자를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VC인 Shima Capital 역시 “중앙화된 토큰 분배 구조와 부족한 투명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한 피해자는 “공식 발표 전 수백억 원어치 물량이 미리 빠져나간 정황이 있었다”며 “정보 비대칭 문제와 프로젝트의 책임 회피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통해 탈중앙화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실제 운영 구조와 내부 물량 관리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블록체인 보안기업 서틱(CertiK)은 “향후 정밀한 포렌식 분석을 통해 시장 조작 또는 내부자 연루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OM 토큰이 상장된 OKX, Gate.io, KuCoin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거래정지 조치나 경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이들 플랫폼에 보다 강력한 위험 알림과 유의 종목 지정 등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OM 토큰을 '경고 종목'으로 표기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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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4.25 05:37:24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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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리가또

2025.04.25 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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