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가 4월 20일부터 22일 사이 급격히 증가하며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맞물려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평가된다.
4월 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더리움은 월 중순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83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러한 가격 상승 흐름 속에서 네트워크 기초체력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크립토퀀트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활성 주소는 2일 만에 30만 6,211개에서 33만 6,366개로 약 10% 증가했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난 이러한 활성 주소 증가는 네트워크 활동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더리움의 비용 기반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랠리 당시 189만 5,000달러 수준에서 164만 이더가 집중되어 있다. 이는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가격대로, 이번 주 초 이더리움이 이 수준에 근접했을 때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매도도 눈에 띈다. 갤럭시디지털은 최근 6만 5,600개의 이더(약 1억 550만 달러)를 바이낸스로 이체했다. 이로써 갤럭시디지털의 이더 보유량은 2월 9만 8,000개에서 6만 8,000개로 감소했다.
코인쉐어즈에 따르면 지난주 이더리움 펀드에서 2,670만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최근 2개월간 유출된 금액은 7억 7,200만 달러에 달한다. 다만 연초 이후 누적으로는 2억 1,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패러다임은 4월 22일 5,500개의 이더(약 866만 달러)를 앵커리지디지털로 이체하는 등 주요 기관들의 이더리움 포지션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