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트레이딩 인프라 기업 테오(Theo)가 리테일 투자자를 위한 기관급 거래 플랫폼을 강화하기 위해 2,000만 달러(약 292억 원)를 유치했다.
4월 24일 테오는 이번 투자 라운드가 해크 VC와 안토스 캐피털 공동 주도로 이뤄졌으며, 매니폴드 트레이딩, 미란다 벤처스, 플로우데스크, MEXC, 앰버 그룹 등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타델, 제인스트리트, IMC, JP모건도 개인 투자자(엔젤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퀀트 트레이더 출신들이 설립한 테오는 고빈도 거래(high-frequency trading)와 마켓 메이킹 등 기존 전문 트레이딩 회사들이 사용하는 전략을 일반 투자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오의 거래 인프라는 중앙화 거래소는 물론 디파이 프로토콜 전반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테오 네트워크는 4월 23일 기준 총 예치 자산(TVL) 약 2,900만 달러(약 423억 원)를 확보하고 있다. 리테일 지향적이면서도 정교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이 같은 인프라는 기관과 개인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