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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가 플랫폼 내 상장 자산에 대한 정기 검토를 실시한 결과, 알파카 파이낸스(ALPACA), 플레이댑(PDA), 바이브레이트(VIB), 윙 파이낸스(WING) 등 4개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낸스는 이들 자산의 모든 현물 거래 페어를 오는 5월 2일부터 삭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장폐지 이후에는 사용자 계정에서 해당 토큰의 평가액이 표시되지 않는다"며 "거래 종료 후 자산을 확인하려면 계정에서 '소액 잔고 숨기기' 옵션을 해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5월 3일 이후 해당 자산의 입금은 처리되지 않으며, 출금은 7월 4일부터 불가능해진다. 바이낸스는 "2025년 7월 5일 03:00(UTC) 이후 상장폐지된 토큰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도 "전환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이 소식은 해당 암호화폐들의 가격 급락을 촉발했다. VIB와 WING은 각각 42%, 36% 하락했으며, ALPACA와 PDA도 상대적으로 적은 폭이지만 가격이 하락했다. 이러한 반응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바이낸스의 지원 철회는 유동성과 가시성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평판 하락으로 인한 공포와 불확실성을 야기해 매도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이번 달 초 바이낸스가 14개 알트코인을 상장폐지했을 때도 관찰됐다. 당시 CREAM을 포함한 일부 자산은 발표 직후 최대 60%까지 폭락했다.
반면 바이낸스가 특정 암호화폐를 지원하게 되면 큰 폭의 상승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딥북(DEEP)은 바이낸스가 최대 50배 레버리지가 가능한 DEEP/USDT 선물 계약을 출시한 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 알파 사전상장 선정 풀에 포함된 캣 인 어 독스 월드(MEW)와 바이낸스 심플 언 섹션에 추가된 튜토리얼(TUT)이 각각 상승세를 보였으며, TUT의 경우 130%까지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