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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7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기를 맞는다.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 따르면 25일에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남은 계약 수)은 총 7만7634건, 약 72억9041만 달러 상당이다.
이날 만기되는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4만4873건, 풋옵션 미결제약정은 3만2761건이다.
풋/콜 비율(Put/Call Ratio)은 0.73으로,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콜옵션 미결제약정의 73%라는 뜻이다. 통상 0.7~0.8 이하면 낙관적(강세), 1 이상이면 신중하거나 약세로 해석된다.
만기 시점에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많은 손실을 보게 되는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8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미결제약정이 가장 많이 집중된 옵션 계약은 행사가 10만 달러 콜옵션이다. 3378건의 미결제약정 물량이 쌓여있다. 이어 7만 달러 풋옵션(3302건)과 9만5000달러 콜옵션(3152건)이 뒤를 이었다.
전체 만기 기준으로는 10만 달러 콜옵션, 9만5000달러 콜옵션, 9만 달러 콜옵션 순으로 많은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보면 콜옵션 거래량이 1만678건, 풋옵션 거래량이 6146건으로, 콜옵션 거래가 더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은 0.58이다.
하루 동안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옵션 계약은 4월 25일 만기인 9만5000달러의 콜옵션으로, 1065건이 거래됐다. 5월 9일 만기인 9만5000달러의 콜옵션(697건)과 5월 30일 만기인 9만5000달러의 콜옵션(665건)이 뒤를 이었다.
만기일 기준 미결제약정 집중도를 보면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만기일은 6월 27일로, 약 7만9335건의 미결제약정이 체결돼 있다. 콜옵션이 69%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월 25일에 7만7634건, 5월 30일에 4만7125건의 미결제약정이 몰려있다. 각각 콜옵션 58% 우세, 콜옵션 61% 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시간 기준 가장 많은 거래량이 집중된 만기일은 4월 25일이다. 하루 동안 총 4510건이 체결됐다. 콜옵션과 풋옵션 비중은 각각 59%, 41%이다. 또한 만기일 5월 2일(3206건), 5월 30일(2596건)에도 상당한 거래량이 몰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9시 02분 기준 비트코인은 0.26% 상승한 9만39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대해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미래 특정 시점에 사전 결정된 가격에 기초자산 매입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콜옵션(강세 베팅)'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주는 '풋옵션(하락 예상)'이 있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이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