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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2028년 싱가포르 로보택시 추진…승인은 남았다

싱가포르 도로를 주행하는 자율주행 택시 / TokenPost.ai

웨이모(Waymo)가 2028년 싱가포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상용 운행에는 현지 당국의 안전성 평가와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웨이모는 초기 전기차를 수개월 안에 싱가포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 계획은 더버지(The Verge)가 전했다.

웨이모는 2027년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현지 도로를 주행하며 지도 작성과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도로 구조와 몬순 기후에 맞춰 자율주행 시스템도 조정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용자는 웨이모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게 된다. 운행 차량 대수와 구체적인 운행 지역, 요금, 차량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은 자율주행차가 공공도로에 진입하기 전 난양공대 산하 CETRAN 자율주행차 시험센터에서 안전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공공도로 운행에는 안전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할 경우 차량을 통제해야 한다.

싱가포르 교통부는 2026년 5월 자율주행차의 책임·보험·사이버보안·운영자 규정을 포함한 법체계 마련을 위한 공개 의견수렴을 시작했다. 의견수렴은 6월 30일까지 진행됐다.

현행 교통 법체계는 인간 운전자를 전제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기술 주체와 차량 운영자, 탑승 안전 운영자, 원격 운영자의 책임과 규율이 상용화 전 정비 대상이 됐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을 진행해 왔다. 2025년 9월에는 풍골 지역에서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시작했고, 2026년에는 승객을 태운 운행으로 확대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자율주행 버스도 2026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가 승객을 태우고 무인 운행으로 전환하려면 기술 성능과 대중 수용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싱가포르 교통부는 자율주행차가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교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용 운행 전에는 실제 운행 구간에서 안전 운전자의 개입 없이 충분한 주행 거리와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

싱가포르는 도시 규모와 교통 관리 체계의 특성 때문에 자율주행 시험지로 활용돼 왔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은 2016년 원노스 지역을 도로 주행 시험장으로 지정했다.

CNA는 현지 운송 플랫폼 그랩이 2026년 9월 자율주행차량을 10대에서 50대로 확대하겠다고 보도했다. 웨이모의 진출 이후 두 사업자 사이의 경쟁·보완 관계가 어떻게 형성될지는 지켜볼 사안이다.

자율주행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싱가포르가 도시 단위 자율주행 상용화에 적합하다는 의견과 함께 라이다 필요성, 안전성, 기존 운전자 일자리 영향을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다만 개인 이용자 의견으로 업계 전체의 입장으로 일반화할 수는 없다.

웨이모는 싱가포르 외에도 런던·도쿄·독일 뮌헨 진출 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뮌헨에서 2027년 말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진한 웨이모의 해외 확장 계획과 같은 흐름이다.

웨이모는 2027년 싱가포르에서 안전 운전자가 탑승한 시험을 진행한 뒤 2028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무인 운행 시점은 CETRAN 안전성 평가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승인, 관련 법체계 정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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