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지난주 약 10%의 상승세를 보이며 4월 23일 잠시 1,800달러를 돌파했다가 현재 1,750달러 선으로 조정을 받았다.
X(구 트위터) 사용자 테드는 이더리움의 활성 주소가 48시간 동안 10% 증가했다고 밝히며, 대규모 상승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리스티안도 최근 가격 변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더리움이 곧 2,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분석가 게르트 반 라겐은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4년 주기의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진행 중"이라며 이더리움이 약 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우측 어깨 구간에서 탈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러 지표들은 이더리움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달 거래소 순유입량이 양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앙화 거래소로의 자금 이동이 활발했음을 의미하며 단기적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신호다.
현물 이더리움 ETF의 최근 순유입 동향을 살펴보면,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대부분 유입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월 22일에는 큰 폭의 순유입이 있었으나, 다른 날들은 대체로 자금이 순유출되어 기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더리움의 상대강도지수(RSI)를 살펴보면, 이 지표는 가격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해 반전 시점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RSI가 70을 넘어서면 과매수 구간으로 여겨져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4월 24일 현재 RSI는 65 수준을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근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