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난이도가 4.68% 오르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29일 3시 10분 블록 높이 774144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39.35 T로, 4.68% 증가했다.
지난 16일에 10%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난이도 상향 조정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을 2016개 블록(약 2주)마다 해시율(컴퓨팅 파워) 수준을 반영해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한다. 투입 컴퓨팅 파워과 상관 없이 블록 생성 간격을 10분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난이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블록 생성이 더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동일한 비트코인 보상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컴퓨팅 파워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채굴업계에 압박이 될 수 있다.
다만, 신규 채굴자의 네트워크 통제력과 영향력을 제한해 네트워크 공격 가능성을 방어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보안은 더욱 높아진다.
해시율은 지난달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현재 281.67 EH/s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채굴업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3% 상승하며 2만378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