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새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채굴 난이도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0% 증가했다.
비트코인 채굴풀 'BTC닷컴'에 따르면 16일 6시 11분 블록 높이 772128에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34.09 T로, 10.26% 상향 조정됐다. 지난 10월 이후 최대 상승 기록이다.
비트코인은 블록을 채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약 2주, 2016블록마다 해시레이트(컴퓨팅 파워) 수준에 따라 채굴 난이도를 자동 조정한다.
해시레이트는 지난달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해 현재 269.02 EH/s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채굴 업계가 활동을 재개하고 효율적인 장비를 추가 배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니엘 프룸킨 블록체인(Blockchains) 연구 총괄은 15일 코이나운스에 "마라톤, 하이브 블록체인 같은 채굴 대기업이 S10 XP, 버즈마이커 같은 첨단 채굴 장비를 지속적으로 배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큰포스트 마켓에 따르면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은 2만83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2주 동안 25% 상승하고, 비트코인 채굴 관련주가 반등한 가운데 채굴 업계가 계속된 경제난을 타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