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최근 투자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2030년 100만 달러(한화 12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1일(현지시간) 공개된 아크인베스트의 '2023 빅아이디어 보고서'는 2022년 12월 3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기업 보유량, 송금 규모, 국가 채택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수를 반영한 비트코인 연평균성장률(CAGR)을 제시했다.
약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40% 오른 25만8500달러(한화 3억원), 일반 시나오리에서 60% 오른 68만2800달러(한화 8억원), 강세 시나리오에서 75% 오른 148만 달러(한화 18억원)를 예측했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악재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회는 더욱 강화됐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중앙화 거래소 문제는 탈중앙화, 감사 기능, 투명성이라는 비트코인의 가치 제안을 높였고, 네트워크 펀더멘털은 더욱 강화되고 보유자 기반은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암호화자산, 전통 자산 시장 경쟁 및 재편 / 출처 아크인베스트 2023 BIG IDEA 보고서
비트코인뿐 아니라 암호화폐 전반이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보고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의 유틸리티가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다면서, 네트워크의 연간 수수료는 2030년 45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암호화폐와 스마트 컨트랙트 시장 규모는 각각 20조 달러, 5조 달러로 성장해, 현재보다 25배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탈중앙 소유권 증명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은 1인당 온라인 지출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전 세계 NFT 거래량이 현재 220억 달러에서 2027년에는 1200억 달러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크인베스트의 2023 빅아이디어 보고서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공 지능, 에너지 저장, 다중체학 시퀀싱(Multiomic Sequencing), 로봇 공학 5가지를 기술 시대를 정의할 융합 혁신 플랫폼으로 지목했다.
5개 융합 혁신 플랫폼이 포함되는 투자 가능한 14개 기술로 퍼블릭블록체인,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 네트워크, 디지털 월렛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