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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밈코인 $TRUMP의 상위 보유자 220명을 초청해 오는 5월 22일 워싱턴 D.C.에서 갈라 디너를 개최한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발행한 밈코인 $TRUMP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첫 공식 행사를 내달 22일 워싱턴 D.C. 소재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다고 밝혔다. 초청 대상자는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의 평균 $TRUMP 보유량에 따라 결정된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보유량이 많고 오래 유지할수록 순위가 높아진다"고 안내되어 있으며, 실시간 순위표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 중 상위 15명은 갈라 디너 전 트럼프와의 별도 리셉션과 백악관 VIP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TRUMP 토큰은 트럼프가 지난 1월 취임 직전 발행한 밈코인으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역시 별도의 토큰을 출시한 바 있다. 일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당시 "$TRUMP는 암호화폐 산업의 공익성과 거리를 둔다"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토큰은 출시 이후 급등세를 보여 23일 하루 동안 9달러에서 14달러까지 상승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정책 행보도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암호화폐 정상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산업 친화적인 인물들을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주요 금융 규제기관의 수장으로 지명한 바 있다.
작년에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그샷 에디션(Mugshot Edition)’ NFT 구매자들과 만찬을 가진 이력이 있으며, 해당 NFT는 2023년 트럼프의 선거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당시의 머그샷 이미지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