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활용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에 따르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디지털 흐리우냐의 활용성에 대해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NBU는 디지털 흐리우냐의 설계 및 주요 특성에 따라 세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소매 결제용 화폐, 암호화폐 관련 운영에 쓰이는 화폐, 국가간 결제용 화폐 등이다.
올렉시 샤반 NBU 결제 시스템 및 혁신 개발 부서 책임자는 "디지털 흐리우냐는 경제 안보 및 통화 주권을 강화하고 경제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증권·주식시장위원회(NSSMC)가 암호화폐 과세 등의 내용이 담긴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문 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지 관계자는 "해당 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암호화폐 거래세 등 도입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규제안 미카(MiCA)를 국내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현행 세법의 개정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