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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가격 논란 확산…게임값도 11만 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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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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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가격을 공개하자 본체와 게임 모두 고가 책정으로 유저 반발이 커지고 있다. 가변 가격 전략 도입에도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 가격 논란 확산…게임값도 11만 원 시대 / TokenPost Ai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스위치2’의 출시 가격을 공개하며 유저들 사이에서 가격에 대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체 단독 가격은 450달러(약 64만 8,000원)이며, 출시작 ‘마리오 카트 월드’와 번들이 구성된 모델은 500달러(약 72만 원)에 달한다. 게임 단품 가격도 80달러(약 11만 5,000원)로 기존 타이틀보다 크게 뛰어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닌텐도 아메리카의 사장 더그 보저는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위치2 시대에는 게임별 ‘*가변 가격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며, “개발 수준과 콘텐츠 완성도, 반복적인 플레이 요소 등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게임이 80달러로 출시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명확한 상한선을 두지 않아 유저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가격 정책 변화는 경쟁사 콘솔과 비교해볼 때 단순한 도입 비용 차이를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시리즈 X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디스크 버전은 모두 500달러로 출시됐지만, 이들은 고성능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을 지닌 기기들이다. 반면 스위치는 태생적으로 하이브리드 기기로, 가성비와 접근성을 강점으로 삼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가격 급등은 닌텐도 고유 전략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더욱이 ‘마리오 카트 월드’는 단순 출시작을 넘어 콘솔의 판매를 견인할 핵심 타이틀인 만큼, 가격 설정은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 ‘마리오 카트 8’의 DLC인 ‘부스터 코스 패스’처럼, 향후 유료 콘텐츠가 추가될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출시 가격 이상의 지출이 예상된다. 이는 닌텐도의 ‘가변 가격 전략’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는 구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미국 내 관세 이슈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사전 주문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등, 가격 외부 요인 역시 스위치2의 초기 시장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지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닌텐도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가격 인하나 보완 전략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유저들 사이에서 불만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산업 전반이 해마다 개발비 및 운영비 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인상 수준을 넘어 게임 유통방식과 소비자 관점에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명확한 기준 없이 ‘게임별 판단’이라는 모호한 접근 방식은 오히려 예측 가능성을 떨어뜨리며, 신뢰도 측면에서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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