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금리가 동결된 것과 관련해 11월에는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021년 10월 15일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특별한 경제에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기준금리 인상은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10월 금리 동결 이유에 대해선 “8월에 이미 금리 인상이 이뤄졌고 연속적으로 올리기보다는 최근 금융 시장의 불안이나 변동성 글로벌 경제 리스크,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있어서 상황을 지켜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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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금리 인상 요구에 대해 충분히 수긍하고 있으며,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이 2명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된 언급도 이뤄졌다. 이 총재는 “CBDC 도입에 대비해 CBDC 발행이 한국은행 정책에 미칠 영향 등 제반 고려 사항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해 도입 기반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한국은행은 금융, 경제여건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 안정 측면에서는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과 가계부채 누증으로 금융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