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미국 시장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8월 4일(이하 현지시간) 아스펜 안보 포럼에 참석해 "아직 미국 시장을 완전히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은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이 성공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리플이 본사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갈링하우스는 2020년 10월 22일 "리플이 규제가 모호한 미국을 떠날 경우 본사를 일본이나 싱가포르로 옮길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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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이전 후보지로는 일본, 영국, 스위스. 싱가포르 등이 거론됐다.
한편 갈링하우스는 이 자리에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뒤처지는 것(late to the party)'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SEC가 명확성과 확실성이 떨어지는 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암호화폐에 '하위테스트(Howey Test)' 대신 다른 증권 분류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했한다. '하위테스트'는 SEC가 특정 상품이 증권인지 판별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