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은행 거래소 평가방안 공개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 8월 4일 출시…수수료 문제 개선되나]

'이더리움 메인넷 블록높이 12965000에서 런던 하드포크 활성화'하는 제안이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런던 하드포크는 2021년 8월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서 8월 5일 오전 2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더리움(ETH) 런던 하드포크는 이더리움(ETH)의 높은 거래 수수료와 느린 거래 처리속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 작업입니다. 최종적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이더리움 2.0 개발을 목표하는데요. 여기에는 5개의 EIP(Etherium Improvement Proposs)가 포함돼 있습니다. 거래 수수료 문제 해결을 위한 EIP-1559 개선안과 채굴 난이도 인상을 12월 1일까지 연기하는 EIP-3554 개선안 도입이 골자입니다. 런던 하드포크 소식 직후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더리움은 강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연합회, 거래소 위험 평가 위한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 공개]

은행연합회가 특금법 시행을 두달 가량 앞두고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위험 평가방안'을 공개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고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요. 은행이 가상자산사업자 관련 자금세탁위험을 식별·분석·평가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21년 4월 제공된 자료입니다. 평가 방안의 공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평가 방안이 국내 은행의 업무 기준과 상이점이 존재해 시장의 혼란을 가중하고 사업자의 회피·우회 대응으로 평가 결과가 왜곡될 것을 우려해 미공개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평가방안의 일부 내용이 알려지면서 억측과 혼란이 발생해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은행은 ▲필수요건 점검 ▲고유위험 평가 ▲통제위험 평가 ▲위험등급 산정 ▲거래여부 결정 등의 단계로 구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위험을 평가하게 됩니다. 기준 충족이 실명계좌 발급을 보장하진 않지만 거래소에 보다 명확한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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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이어 英 대형 헤지펀드 '마셜웨이스'까지…기관들 암호화폐 투자 물밑 작업]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에 들어가면서 많은 기관들이 '손절'에 나섰지만 물밑에서 조용히 암호화폐 투자를 준비 중인 기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약 550억 달러(약 62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인 영국 헤지펀드 마셜웨이스는 암호화폐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전 후기 단계에 있는 암호화폐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2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암호화폐 리서치팀을 꾸리며 산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 BoA 글로벌 기술 전문가팀을 거친 알케시 샤(Alkesh Shah)가 암호화폐 연구팀을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시장에 낙관 전망을 더하는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마지막 주간 암호화폐 투자 펀드는 63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4주 동안의 자금 유출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시장 방향에 전환이 있을지 기대가 모입니다. 글로벌 신용카드 회사 비자(VISA)는 암호화폐 카드 관련 지출액이 10억 달러(약 1조1400억 원)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 취임 선서 NFT로 발행…"공문서 최초"]

이스라엘 의회가 신임 대통령 취임 선서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했습니다. 이를 담은 USB와 인쇄 사본은 아이작 헤르조그 대통령에 전달됐습니다. 정부 공식 문서가 NFT로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 취임 대통령 선서에는 과거 6대 대통령이자 아이작 헤르조그의 아버지인 차임 헤르조그(Chaim Herzog)가 최초로 선언한 "국가와 법률에 충성을 맹세하고 대통령으로서 제 역할을 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은 NFT 플랫폼 '위뉴(WENEW)'를 출시했습니다. 비플은 2021년 3월 세계 최대 경매사 크리스티(Christie's)에서 NFT 작품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를 6900만 달러에 판매한 유명 인사죠. 성공적인 NFT 출시 이후 많은 콜라보 요청을 받으면서 NFT 플랫폼 출시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디 록 음악 평론 사이트 피치포크(Pitchfork) 설립자 라이언 슈라이버(Ryan Schreiber)가 플랫폼을 공동 설립하고 타임(TIME), 인데버(Endeaver), IMG, 유니버셜뮤직그룹, 워너뮤직그룹 등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위뉴는 세계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Andy Murray)와 제휴해 7월 2일부터 5일까지 첫 NFT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해야"…노웅래 의원, 소득세법 개정안 발의]

금융당국은 2021년 가상자산의 양도와 대여로 인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2022년 1월부터 과세 시행에 들어갑니다. 그동안 일시적·우발적 소득에 적용하는 '기타소득'의 개념을 주식 매매와 같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매매가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에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1년 7월 6일 가상자산의 양도·대여로 인해 발생한 소득에 대한 세금을 1년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소득금액도 현행 '기타소득'에서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해 합산 50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제금액의 확대로 소액 투자자들의 세부담이 완화될 뿐 아니라 단일세율이 아닌 누진적 구조를 통해 양극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과세시점 또한 2022년 1월에서 2023년으로 1년간 유예시키도록 했습니다. 과세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제 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는 등 보다 촘촘한 과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