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데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5%를 비트코인 투자에 할당하는 것을 추천했다.
폴 튜더 존스는 6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며 "금 5%, 비트코인 5%, 현금 5%, 상품 5%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부를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비트코인을 부의 역사로 본다. 비트코인은 본질적으로 트랜잭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미국 내 물가 상승 속도를 언급하며 "연준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거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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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2% 올랐다. 2008년 9월(5.0%)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0.8%에 달해 시장이 예상했던 0.2%를 넘어섰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을 비롯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앞서 폴 튜더 존스는 2020년 5월 "자산의 1%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2021년 2월 4일에는 7200만 달러(약 810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 벤처투자 펀드에 참여하기도 했다.